[시가 있는 하루] 씨앗호떡

김봉석

 

씨앗호떡

 

 

씨앗호떡이

맛있다고 하는데

차마 먹을 수가 없었다.

 

씨앗을 먹으면 

싹틀 기회를 없애버리는 일이기에

 

너무 미안해서 

차마 먹지 못했다.

 

침이 고이는데

먹을 수가 없었다.

 

 

[김봉석]

충북 단양. 청주교육대학교, 

건국대학교 대학원(교육학박사). 

『교자문원』 시 추천(1991), 

『아동문학평론』 동시 신인 문학상(1992). 

창문문학상, 수곡문학상, 

한인현 글짓기 지도상, 강서문학 대상 수상, 

동시집 『나무는 나무끼리 서로 사랑하며 산다』 등 5권. 

시집 『유배 이후』. 

현재 서울 성북 우촌초등학교 교감

 

작성 2023.02.20 09:47 수정 2023.0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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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