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숲 속

김홍균

 

숲 속

 

 

햇살,

우거진 나무 사이로

오선을 긋습니다.

 

바람,

나뭇잎 팔랑거려

음표를 그립니다.

 

새들,

악보에 맞추어

노래합니다.

 

나,

눈을 감고

숲이 됩니다.

 

 

[김홍균]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초등미술전공) 졸. 

전 서울개포초등학교 교장, 

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 

한국미술교육학회 부회장. 

홍조근정훈장(2015). 

수필집 『도시락(圖詩樂)』1,2. 

시집 『그런 시절』. 

시조집 『스치는 달빛에 베이어』

작성 2023.02.24 10:12 수정 2023.0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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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