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들꽃

이성관

사진=코스미안뉴스

 

들꽃

 

 

심는 이가 없어도 절로 자라고

가꾸는 이 없어도 꽃이 핍니다.

버려지고 거친 땅 자갈밭에도

혼자서는 외로워 함께 피는 꽃

 

 - 저, 여기 있어요

 여기 여기요

 

향기로운 목소리로 손을 흔들면

벌님 도령 붕붕붕 하늘하늘 꽃나비

해종일 친구 되어 함께 놀아요

팔랑팔랑 붕붕붕 춤을 추어요.

 

 

[이성관]

계간 『아동문학평론』 추천(1983),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1984), 새

벗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대한민국동요대상 수상, 

동요시집 『파랑새』, 『저, 여기 있어요 여기 여기요』 외 다수

 

작성 2023.03.13 09:47 수정 2023.03.13 10:01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