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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심는 이가 없어도 절로 자라고
가꾸는 이 없어도 꽃이 핍니다.
버려지고 거친 땅 자갈밭에도
혼자서는 외로워 함께 피는 꽃
- 저, 여기 있어요
여기 여기요
향기로운 목소리로 손을 흔들면
벌님 도령 붕붕붕 하늘하늘 꽃나비
해종일 친구 되어 함께 놀아요
팔랑팔랑 붕붕붕 춤을 추어요.

[이성관]
계간 『아동문학평론』 추천(1983),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1984), 새
벗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대한민국동요대상 수상,
동요시집 『파랑새』, 『저, 여기 있어요 여기 여기요』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