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향기 초대장

백두현

 

 

향기 초대장

   

백두현

 

매화꽃이 하얗게

꽃 잔치를 시작하면

 

바람우체부가 날라요

향기 초대장

 

초대 받은 꿀벌들

"윙윙, 고마워요"

"냠냠, 달콤해요"

 

꿀 한 모금에 매실 한 알씩

달아 놓고 갔다.

 

 

[백두현]

충북 청원 출생, 

『자유문학』 동시 천료(2009), 

수필집 『삼백 리 성묫길』 외 2권, 

동시집 『내 친구 상어』 등

 

작성 2023.03.27 09:40 수정 2023.03.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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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