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빗물의 속뜻은
보슬비
개나리 입술
노랗게 적시더니
소나기
열매를 두들겨
살찌운다 싶더니
장대비
주룩주룩
논두렁 타고 넘는다
안개비
골진 가슴
부플게 하더니
이슬비
방울방울 흙 속으로
스며들더니
나래를 펴
하늘을 거니는
비상을 꿈꾼다

[오희창]
양천문학상 대상 수상
불교문학상 대상 수상
황희문학상 수상
한국육필문학상 대상 수상
문예사조문학상 수상
한하운문학작가 회장
오우문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