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진관] 봄은 용서의 계절

용서의 여신이 함박 웃는 현충사

사진=코스미안뉴스
사진=코스미안뉴스
사진=코스미안뉴스

 

아산에는 현충사가 있다. 현충사로 찾아온 봄이 꽃들을 잔뜩 부려 놓았다. 봄손님은 언제 찾아와도 반가운 손님이다. 봄은 울긋불긋 색동옷 차려입고 현충사로 찾아와 꽃동산을 만든다. 

 

신하의 도리를 다해 아름답게 산화한 이순신 장군의 넋이 봄의 전령으로 찾아왔을지 모른다.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숭고하게 빛날 수 있는지 현충사의 봄을 보면 숙연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하늘은 푸르고 땅은 의연하고 꽃들은 제 삶을 다해 아름답게 피어난다. 봄은 용서하고 싶은 계절이다. 나를 괴롭힌 사람도 용서하고 나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람도 나를 용서하는 그런 계절이면 좋겠다. 저 꽃들은 겨우내 땅속에서 얼마나 많은 용서와 인내와 사랑을 먹고 피어났을까. 이 봄엔 용서와 사랑을 실천해 보자. 현충사의 이순신처럼 말이다.  

 

작성 2023.03.31 11:33 수정 2023.03.31 11:46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