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4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하여 밤새 속초와 고성 지역 주택 120여 채가 불타고 산림 250ha가 잿더미로 변했다. 5일 아침 불은 강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8군단 소속 장병 2,500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속초 교동 아파트 밀집 지역의 주민 등 3,500 명도 긴급 대피했다.
한편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여 11가구가 전소되고 옥계에서 망상까지 양방향 휴게소가 모두 불탔다. 현재 불은 동해시로 번지고 있으며 일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정부는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날이 새자 헬기 45대와 소방인력 1만 여명과 군병력을 투입하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도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고 가용 자원을 총 동동원하여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