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류배柳杯

유차영

 

류배柳杯

- 버들잎 술잔

 

 

제비여울 비 개어 능수버들 늘어지고

붉은 강물 넘실넘실 서녘으로 흘러가네

 

봄날에 핀 연둣빛 애처롭던 날

뽀얀 이싹 깜장 얼굴 첫님을 떠올렸지

 

여름 지낸 푸른 잎 오히려 검은데

치렁치렁 가지마다 그리움 매달았구나

 

어느 날에 마주하여 한 잔 술을 건네리야

버들 잔에 술을 부어 강 물결에 띄워보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4.01 10:20 수정 2023.04.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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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