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 지뢰·불발탄 제거 노력

국토 19%가 지뢰 불발탄으로 오염된 베트남 돕기에 나서다


사진 = 베트남 빈딩성 지뢰인식 제고를 위한 퍼레이드 / 코이카 제공


정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코이카(KOICA)는 4월 4일 ‘지뢰 인식과 지뢰 제거 활동 국제 지원의 날*’을 맞이해 베트남 지역주민들의 지뢰·불발탄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지뢰 위험의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해당 사업 현장방문 점검과 함께 국제 세미나, 지역 활동가와 학생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코이카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베트남 국가지뢰제거센터(VNMAC)와 협력해 베트남 전쟁 잔재를 치유하고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중부지역 국민들의 안전 보장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지뢰 및 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000만불(약 227억원) 규모로 진행 중이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오랜 전쟁을 겪으며 국토면적의 19%에 달하는 토지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됐다. 이에 2014년 한-베트남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지뢰·불발탄 피해 지원을 약속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 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지뢰·불발탄 관련 최초의 양국 정부간 사업으로, 베트남 정부의 통합적 대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정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보다 영향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통해 꽝빙성과 빈딩성 8개 현 21개 면내 4,600 헥타르(46 ㎢/축구장 6,000여개 면적)에 달하는 지역의 지뢰 탐지 작업이 완료됐고, 5개현 14개 면 주민 4,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뢰 위험 인지 교육이 진행됐다.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 코이카의 조율 아래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MOLISA)-VNMAC-UNDP 3자간 협동업무 체계가 구축됐으며, 관련 데이터 수집을 위해 성, 현, 면 단위의 지역 활동가 349명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기도 했다.


김도현 주베트남한국대사와 김진오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최근 사업성과 점검과 지뢰탐지 기자재 기증을 위해 꽝빙성을 찾았다. 현장방문을 통해 엄격한 안전수칙과 신중한 작업이 필요한 지뢰 불발탄 탐지 및 제거 작업 과정을 참관하고, 기자재 시범 운영을 해보였다. 또한 이 사업의 일환으로 위험 인식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보 닌 1(Vo Ninh 1)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지뢰·불발탄의 위험 인식을 제고했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19.04.09 11:23 수정 2019.04.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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