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진관] 섬중문답

오곡도 염소

사진=코스미안뉴스

 

그대는 왜 섬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없고 

마음 한가로울 뿐이네

섬꽃 바다에 띄워 

아득히 흘러가니

별천지 따로 있어

동물 세상 여기네

 

섬에서 사람과 염소가 마주 보며 ‘섬중문답’을 하고 있다. 이백의 ‘산중문답’은 들어봤어도 ‘섬중문답’은 처음이라 웃을 수 있지만 섬에 사는 염소와 이야기 나누면 세상 별천지 따로 없을 것이다. 섬에 사는 염소에게 말을 건네보지만 ‘그저 웃는다.’ 

 

작성 2023.04.20 12:08 수정 2023.04.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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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