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그대는 왜 섬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없고
마음 한가로울 뿐이네
섬꽃 바다에 띄워
아득히 흘러가니
별천지 따로 있어
동물 세상 여기네
섬에서 사람과 염소가 마주 보며 ‘섬중문답’을 하고 있다. 이백의 ‘산중문답’은 들어봤어도 ‘섬중문답’은 처음이라 웃을 수 있지만 섬에 사는 염소와 이야기 나누면 세상 별천지 따로 없을 것이다. 섬에 사는 염소에게 말을 건네보지만 ‘그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