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신선神仙

유차영

 

신선神仙

- 살아서 신선이 된 사람

 

 

마른 이끼 청바우에 빗물이 젖어

파르레한 이파리 화사롭구나

 

간밤 나린 가랑비 도랑물 되어

떨어진 꽃 이파리 돛배로 흐르네

 

천 년 전 신선님들

곰팡이 피어난 책 속에서 뵈었는데

 

동녘에 무지개 핀 오늘

산 너울 속에서 다시 만났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4.29 09:23 수정 2023.04.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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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