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우리 집

이정님

사진=코스미안뉴스

 

우리 집

 

이정님

 

새 아파트로

이사 갔다.

 

2002호

우리 집

 

베란다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우리 마을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우리 학교가 보인다.

학교 앞 떡볶이 가게도 보인다.

마스크 쓴 사람들도 보인다.

 

[이정님]

월간 『시조생활』 등단, 

저서로 동시집 『토닥토닥』, 

시집 『어머니의 물레』 등 30권

 

 

작성 2023.05.01 09:44 수정 2023.05.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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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