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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離別
- 꽃배 떠나는 아침
몸뚱이는 가벼워지는데
마음은 왜 무거워지는가
그대 그리운 정
겹첩으로 쌓여서 이리
간밤에 부슬비
유리벽을 두드리더니
맑은 아침 붉은 강물에
돛배가 떠나는구나
기슭 가득 푸른 안개 꿈에서 깨어났는가
뱃길 따라 헤실헤실 사라져가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