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연심戀心

유차영

 

연심戀心

- 애끓는 마음

 

 

돌덩이에 부닥칠 땐 우지짖다가

웅덩이에 흘러들면 잠잠하구나

 

그대 바란 이 마음 저 물 같아라

울컥거리다 자지러짐이 철마다일세

 

갈바람에 구절초 연분홍으로 벙글고

숲 자락 밤송이 헤벌어졌는데

 

깜박거리는 님 얼굴 어느 날 마주하랴

어제 진 달 구름 속에 또 오셨는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5.13 09:33 수정 2023.05.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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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