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그늘

노원호

 

그늘

 

 

그늘이 있어 참 좋다.

땀 흘리며 걷다가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

 

내 가슴 어딘 가에도

잠깐 머무를 수 있는

그늘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늘은

그늘진 곳이 아니라

마음을 앉힐 수 있는

시원한 마음자리다.

 

 

 

 

 

 

 

 

 

 

 

 

 

 

 

 

 

 

 

 

 

[노원호]

194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남.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매일신문(1974년)과 조선일보(1975년)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바다를 담은 일기장』, 『e메일이 콩닥콩닥』, 『공룡이 되고 싶은 날』, 『꼬무락 꼬무락』, 『작은 행복』 등

 

작성 2023.05.23 09:35 수정 2023.05.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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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