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촌가村家
- 늙은 마을
비바람 돌담장 무성한 넝쿨
빈 마당 뜰 안에는 고삐 풀린 개 한 마리
문간 밖 옥토에는 한삼덩굴 무성하고
툇마루 널빤지엔 마른 쥐똥만 소복하네
오셨다가 가는 세월 한량 있으랴
떠난 사람 다시 올 날 언제이련가
늙은 동네 지나는데
고향 생각은 왜 고개를 드는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