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이 전하는 말] 화월花月

유차영

 

화월花月

- 꽃밭에 달

 

 

꽃을 찾아 나서지 않아도

꽃 숲에 서 있고

 

달을 따러 헤매지 않아도

머리 위에 달님 오셨네

 

어둠 내린 저녁이라 조롱새 노래 구성지고

강기슭 삿갓 처사 낚시 불도 한가롭네

 

피어난 꽃 떠오른 달 내 얼굴에 익었을까

손거울 펴기도 전에 맘이 먼저 어질거리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6.10 09:53 수정 2023.06.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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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