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꽃불

하 송

사진=코스미안뉴스

 

꽃불

 

 

 

한 줌의 흙에서 태어난 무궁화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이 되었습니다

무궁화가 피는 것은

방방곡곡 태극기가 휘날린 까닭입니다

저절로 피는 꽃이 무궁화가 아닙니다.

수천수만 꽃이 한꺼번에 필 때

이 땅은 금수강산이 됩니다.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가고

아이들이 조국이 뭐냐고 물어오거든

맑고 밝은 무궁화를 보여줍니다.

이국의 언 땅에서 조국을 위해

기도한 선열들과

서해 바다 캄캄한 밤에 묻힌 임들의 넋이

조국을 지키는 무궁화가 되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끈기 있게 피어나다

숭고하게 떨어진 무궁화들

몸은 비록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꽃불입니다.

 

 

[하 송]

전북 남원 출생, 

전북도민일보 시 부문 신춘문예 당선(2016), 

공무원 문예대전 은상, 향촌문학 학생백일장 지도교사상 받음, 

동화집 『모래성』, 동시집 『엄마의 구두』, 『광역매일』, 『전주일보』, 『익산신문』 등 

수필, 동시 감상평 발표

 

 

작성 2023.06.13 04:57 수정 2023.06.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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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