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이 전하는 말] 귀경歸京

유차영

 

귀경歸京

- 서울로 가는 길

 

 

오늘도 한양 하늘 바라보면서

돌아갈 맘 보따리를 가지런하게 챙겨놓네

 

언제이랴 그런 날 여흥 땅 등질 날

봉록 관작 내 던지고 돌아서던 저녁처럼

 

호릿하게 야윈 마음 황포돛배에 싣고

소리 없는 물결 속내 헤아리며 흐를 날

 

여강 흑천 두물머리 동호나루 지나면

에헤야 노들나루 지나 소금창고에 닿으련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6.17 09:29 수정 2023.06.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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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