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물풍선 하늘을 날다

정혜진

 

물풍선 하늘을 날다

 

 

덩그맣게

하늘을 날고 있다.

 

저수지 풍덩 끌어안고 온

물풍선

 

산불현장

다급하게 쫓아가는

헬리콥터 지렛대에 매달려

 

빗물 변신 약속

반드시 지키기 위해

하늘 높이 의젓하게 날고 있다.

 

 

[정혜진]

1977 『아동문예』 동시 추천, 

1991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 

지은 책 『우리 곁엔 병원이 있어』 외 23권.

초등국어 교과서와 초등음악교과서에 동시가 실림

 

작성 2023.06.20 09:30 수정 2023.06.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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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