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이 전하는 말] 백운白雲

유차영

 

백운白雲

- 흰구름

 

 

천만사 실버들은 아침마다 새로운데

한 자락 물바람에 앵두꽃이 지는구나

 

긴 줄 물속에 드리운 처사

잃어버린 세월 되 낚았을까

 

대 여섯 치 떡붕어는

연꽃 아래 기대어 놀고

 

버들 섬 마른하늘엔

강 갈매기 날재주를 부리네

 

한 세상 하 세월은 봄가을로 기우는데

한 줄기 회오리에 흰구름이 솟는구나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7.01 09:46 수정 2023.07.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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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