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기차

노운서

 

기차

 

 

송정리 기차역

엄마랑 목포 할머니댁 간다.

 

치치포포 치치포포

나무들 획획 지나가고

집도 산도 획획

캄캄한 터널은 치치포포 

 

어느새 목포역

기차는 왝왝 소리 지르다

꾸역꾸역 토한다

사람들이 와르르 와르르

 

기차 너무 빨리 달리다

멀미 했나봐  

 

 

[노운서]

무등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2009), 

전남문학 시 부문 신인상(2009), 

수필집 동화집 등 있음,  

광주 보건대 유교육학과 겸임교수, 

조선대학교 사범대학교 교육학과 초빙교수

작성 2023.07.21 08:13 수정 2023.07.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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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