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여름방학 낮잠

박영춘

 

여름방학 낮잠

 

 

여름방학 숙제 할 때

하품이 못살게 굴면

팔 베고

나는 낮잠을 잡니다.

 

파리가 눈꺼풀을 찾아와

내 눈곱을 떼어 냅니다

그만 자고 일어나라고

 

모기가 내 귓바퀴를 찾아와

앵앵

목청 높여

노래를 부릅니다.

어서 일어나 숙제하라고

 

[박영춘]

『창조문학』 시 등단(2000), 

시집 『들소의 노래』, 『들꽃 향기』,  『패랭이꽃』, 『아스팔트 위에 핀 꽃』, 

창조문학대상. 김영랑문학상. 옥로문학상. 서산문화대상. 서산문학상 받음

작성 2023.08.01 09:24 수정 2023.08.01 09:36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광주루프탑카페 숲안에 문화복합공간 #로컬비즈니스탐험대 #우산동카페 #광주..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