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하회탈
허 석
달각달각 탈바가지
튀어나온 광대뼈
주름 많은 얼굴
걱정 하나 없는 듯
반달 같은 눈웃음
귀에 걸린 웃음 자루
주먹코도 웃고
주름살도 웃고
웃음뿐인 얼굴
나만 보면 웃는
우리 할아버지 닮았다.

[허석]
경남 함양 출생,
단국대 사학과 졸,
국민일보 신춘문예 신앙시,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