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약] 가지

항암 물질인 보라색 안토시아닌, 차로 마시면 효과 만점

사진=코스미안뉴스

 

가을 가지가 농촌 들녘을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팔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햇살을 받고 쑥쑥 자라나더니 이제 산들산들한 가을바람에 보라색 열매를 당당하게 맺고 있다. 여름 채소인 동시에 가을 보약으로 먹는 것이 가지다. 

 

가지를 잘 쪄서 쭉쭉 찢어 갖은 양념해서 먹으면 최고의 반찬이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해 반찬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에서는 가지를 기름에 튀기는 것이 유행인데 바삭바삭한 식감을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지는 칼로리가 매우 낮고 수분이 94%나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일상이 된 사람들에게는 좋은 식품이다. 그뿐만 아니라 보라색 가지는 우리 몸의 지방을 분해하고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보라색이 주는 가지의 효능은 아주 많다. 가지가 함유하고 있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암을 억제하고 혈관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수용성이라 볶거나 쪄서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차를 끓여서 마시는 게 좋다. 가지를 씻어 자른 후 적당한 물과 미량의 소금을 넣고 중불로 끓인 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에 한 두잔 마시면 좋다.

 

계절 식품은 잘 먹으면 약이다. 식품은 원래 독과 약을 같이 가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인류가 섭취하면서 그 성분이 독보다는 약으로 인체에 적응된 식품이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이다. 맛있게 요리해서 먹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음식이 곧 약이다. 

 

작성 2023.09.09 10:46 수정 2023.09.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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