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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낚시
가을
밤바다
갈치를 잡으러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낚싯대를 바다 속에
던져놓고
갈치를 기다렸다.
낚싯대가 휘청
어둠 속에서
갈치를 끌어올렸다.
바다 위로
칼 한 자루
번쩍번쩍
칼춤을 추며 달려 들었다

[이정님]
월간 『시조생활』 등단,
저서로 동시집 『토닥 토닥』,
시집 『어머니의 물레』 등 3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