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하회탈

허석

 

하회탈

 

 

달각달각 탈바가지

튀어나온 광대뼈

주름 많은 얼굴

 

걱정 하나 없는 듯

반달 같은 눈웃음

귀에 걸린 웃음 자루

 

주먹코도 웃고

주름살도 웃고

웃음뿐인 얼굴

 

나만 보면 웃는

우리 할아버지 닮았다.

 

[허석]

경남 함양 출생, 

단국대 사학과 졸, 

국민일보 신춘문예 신앙시,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 경

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2021)

작성 2023.09.22 09:24 수정 2023.09.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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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