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진관] 단독자

고독의 맛

사진=코스미안뉴스

 

고독의 뒷모습을 본 적 있는가. 고독과 친구가 된 사람들은 ‘고독생’으로 인생의 참맛을 아는 사람이다. 살면서 걸쳤던 거북한 인연의 옷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홀로 진짜 삶을 만끽하는 참 자유인이다.

 

나이 들면 혼자 사는 것이 제일 좋다. 남에게 아부하지 않아도 되고 간섭받지 않아서 좋다. 그래서 고독은 최후의 축복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혼자 있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다. 만나서 떠들고 남의 흉을 보면서 수다를 떨어야 살맛이 난다. 자존감이라고는 전혀 없는 불쌍한 영혼들이다.

 

이 세상에서 단독자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석가도 단독자였고 예수도 단독자였고 이름 없는 많은 자유인들이 단독자였다. 혼자라고 징징대는 사람들은 징징대다가 삶의 참맛도 모르고 세상과 작별하게 된다. 혼자라는 걸 감사해야 진정한 단독자다. 쌉쌀하고 쓰지만 정신에 좋은 고독의 맛을 보아야 진짜 단독자다. 

 

작성 2023.09.25 10:16 수정 2023.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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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