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는 도심 곳곳의 공원이 다채로운 가을축제, 문화공연, 감성 가득한 체험으로 물든다. 아름다운 풍경화처럼 자연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에서 가을을 맞아 더 아름다운 시간을 만나보자.
서울의 11개 공원·숲에는 10월~11월간 서울억새축제, 서울정원박람회,사계축제 ‘가을’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있다.
월드컵공원(하늘공원 일대)에서는 ▴서울억새축제(10.14~20.) ▴목공 한마당(10.6~12.)이 열리고 평화의 공원 주변에는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10.8.) ▴사계축제 가을(10.8~9.) 등이 준비되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메타세콰이어 길도 걸으며 가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인 문화비축기지▴2023 탱크예술제 <내일의 궁리> ▴서울숲 달빛 바디힐링클래스 ▴경춘선숲길 뮤지컬 갈라콘서트 ▴행복길 콘서트 및 경품추첨 등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의 은빛 억새물결과 야간 불빛 공연 등> |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제22회 서울억새축제>가 10월14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 “억새와 함께하는 10월의 러브레터”를 주제로 약 146천m2 면적이 은빛 억새물결로 물든다. 발걸음한 시민들을 위해 ▴억새밭 경관조명&불빛공연 ▴포토존&소원터널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도 운영한다.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볼거리로는 다채로운 색채의 조명으로 억새밭을 연출하는 ‘억새밭 경관조명’과 레이저 조명으로 하늘공원 야간경관을 멋지게 수놓는 ‘불빛공연(Lighting show)’이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정각마다 10분씩 운영된다. 해발 98m의 하늘공원에서는 서울 도심과 랜드마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4개 전망대를 운영한다. 여의도 전경이 보이는 ‘여의도뷰 전망대’, 푸른 하늘 위 붉은빛이 넘실거리는 ‘노을뷰 전망대’, 북한산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북한산뷰 전망대’에서 각기 다른 서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억새풀로 만들어진 하트곰과 로맨틱한 하트계단 조형물, 억새 자음의 모양을 따서 만든 억새(○ △)그네 등 16종의 ‘포토존’과, 염원하는 소원을 적어서 거는 ‘소원터널’을 운영할 예정이며 산불 피해목으로 만든 ‘조형물 전시’, 매일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문화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억새축제에서는 축제기간 날짜 도장을 찍고 엽서를 쓰는 ‘기념엽서 쓰기’와 하늘공원 억새풀을 재료로 만드는 ‘하늘 억새 꽃다발 만들기’, 하늘공원의 마스코트 ‘맹꽁이 머리핀 만들기’ 등 10개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관련 체험, 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 목공 한마당>은 하늘공원 일대에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서각·목부작(국화) 전시와 목공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하늘공원 둘레길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가 10월 8일 진행된다. 또한 10월 7일에는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 축제>를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사계축제 ‘가을’ 주제별 마당을 구상해 가족단위 체험 마련> |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서도 10월 8일, 9일 이틀간 <사계축제 가을> 행사가 진행된다. 가을 숲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서울정원박람회와 함께 방문해보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평화의공원 별자리광장 주변에서는 ‘내가 그린(Green) 탐험마당’ 빨간모자 정원탐험대를 시행한다. 참여자가 늑대의 방해를 피해 생태 퀴즈를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나무신나 놀이마당’에서는 8가지 놀이 프로그램과 특히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과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펼침북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감성채움 예술마당’에서는 ▴실시간 강연(식물 그리기, 시쓰기) ▴음악공연(숲속의 재즈, 창작국악공연)이 진행되어 가을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마포구에서 주최하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10.20~22, 평화광장)에서는 새우젓을 주제로 한 체험과 다양한 공연, 불꽃놀이도 같이 경험할 수 있다. 인근 홍대 레드로드에서는 ▴2023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10.7~8.)이 개최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화비축기지, 서울어린이대공원, 경춘선숲길: 탱크예술제, 행복 콘서트, 뮤지컬 문화공연> |
□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댄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10.6~9.)와 문화비축기지의 대표축제인 <2023 탱크예술제>(10.13~15.)가 진행되어 문화를 채우는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는 국내외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부터 무용 전공자와 비전공자, 일반 시민 등 모두가 춤을 통해 소통·화합하는 축제이다. 시민참여 수업, 공연 관람은 사전예약(https://ingdance.kr)이 필요하다.
○ 2023 탱크예술제<내일의 궁리>는 ‘탱크’에 예술을 채우고 소통하는 예술제로 전시, 공연, 포럼, 워크숍,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고, T5 이야기관 <또 다른 얼굴들-한국과 아세안의 가면들>, <서용선프로젝트-암태도>, 미디어 전시 <Traveler>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숲속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공연(오케스트라, 버블쇼, 뮤지컬 등)이 진행되는 <행복길 콘서트>가 10월 7일(토) 14시~15시에 진행된다. 감동 가득한 음악공연을 만나보고 싶다면 <경춘선숲길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찾아보자. 10월15일(일)11시~17시에 경춘선숲길 잔디마당에서 뮤지컬, 패션헤나 체험, 게임 등 여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서울숲‧매헌시민의숲: 가을축제, 생태체험, 건강관리 등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제공> |
서울숲(10.14~15.), 매헌시민의숲(11.4)에서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풍성한 가을 숲체험과 여가시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 노인·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에도 주목해 보자.
서울숲에서는 다이어트, 근력운동, 명상에 도움이 되는 ▴서울숲 굿모닝 바디클래스 ▴서울숲 달빛 바디힐링클래스, 유아동반 부모에게 숲테라피 경험를 선사하고 아이에게 자연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울숲 유모차 나들이도 진행된다.
매헌시민의숲에서도 ▴숲 건강지킴이 ▴놀며 배우는 숲 교실 ▴재미가 쏠쏠 나무 이야기 등 교육기관, 복지관에서 연령과 장애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생태공원 서식지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는 나무들에 대해 찾아보는 ▴길동 대표 나무를 찾아라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 ▴절기로 즐기는 생태문화 등 체험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남산‧용산가족공원, 서울식물원: 용산가을걷이한마당, 석호정 활쏘기, 향기로운 식물 행사 운영> |
남산·용산가족공원 그리고 서울식물원에서도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을 마련했다. 힐링이 필요한 시민들에게도 제격이다.
용산가족공원에서는 탈곡 및 목화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용산가족공원 가을걷이 한마당’이, 서울식물원에서는 ‘향기’를 컨셉으로 한 ‘누군가의 식물원 vol3. 향기로운 식물원’ ▴퍼포먼스 ▴체험 ▴전시 ▴플리마켓 행사가 열리며 아울러 남산공원에서도 남산 석호정 활쏘기 대회 등 가을 단풍철 나들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공원 누리집 (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다채로운 가을축제들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의 매력을 느끼며 삶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