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늦가을 단풍

오희창

 

늦가을 단풍

 

 

햇살 엷어지니

짙푸른 이파리 가을빛에 젖어

아쉬움 남기고

살며시 돌아선다

 

망설이고 고백하지 못한

아쉬운 사랑이지만

흐르는 바람결에

단풍 빛으로 물든다

 

곱게 물든 가슴

노을 속 고운 옷 갈아입고

산마루 바위에 기대어

수줍은 얼굴로 

고백을 용트림한다

 

 

[오희창]

(사)한국문협남북문학교류위원

(사)국제펜남북교류위원

양천문인협회 회장

 

작성 2023.10.16 09:45 수정 2023.10.16 10:08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