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애심哀心

유차영

 

애심哀心

- 구슬픈 마음

 

 

낮에는 구절초에 빈 맘 홀리고

밤에는 달빛에 내 그림자 비추네

 

홀로, 트인 강기슭에 산다하여

근심 세상 밖에 있으리야

 

마음속 칼집에서

빼었다가 다시 꽂은 날 몇날인가

 

능선에서 산 아래 곁눈질하면

개미 굴 앞에 복작거리는 숨 가쁜 걸음들

 

저잣거리에서 취한 눈으로 산 너울 치켜보면

신선들 마주 앉은 술잔이 어릴까

 

아뿔사 아니 될 말 어이하리야

네거리에도 산 숲에도 뚜룩 눈물 흐르는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10.28 09:22 수정 2023.10.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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