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이럴 땐 어떡하지

권영세

 

이럴 땐 어떡하지

 

 

내일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마음에 단단히 꽂힌 로봇 변신장난감

엄마가 꼭 사주기로 약속한 그 날이

바로 내일이니까.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일이

더디 왔으면 좋겠다.

 

모처럼 휴가를 얻어 집에 온 아빠

다시 공사 현장으로 떠나는 그날이

바로 내일이니까.

 

오락가락하는 두 마음

이럴 땐 어떡하지.

 

 

[권영세]

경북 고령 출생,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80년 『창주문학상』, 『아동문학평론』 동시 당선, 

1981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동시 당선. 

동시집 『겨울 풍뎅이』, 『우리 민속놀이 동시』, 『동백나무가 웃다』 외 여러 권

 

작성 2023.11.03 10:39 수정 2023.11.03 10:51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