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용 칼럼] 욕심과 허영심을 내려놓자

신기용

열등감을 잠재우지 못하면 욕심과 허영심이 고개를 내민다. 열등감을 경계하지 않으면,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에 빠져들 수 있다. 특히 표절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이로 말미암아 작가나 시인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나아가 인생을 망쳐 놓을 수도 있다. 열등감을 훌훌 털어 버려야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쓸 수 있다. 

 

우리는 표절이 사회의 병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문학 작품이 비도덕적 산물로 전락해 버리기도 했다. 작가의 명예욕을 충족하기 위한 열등감의 산물로 전락해 버렸다. 

 

이 열등감은 욕심과 허영의 싹을 틔우기 마련이다. 즉, 표절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해명할 수 없는 창작자의 열등감이 싹을 틔운 욕심과 허영의 산물이다. 독자가 책을 멀리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맑고 밝게 선도해 나가야 할 문학 작품이 표절이라는 퇴행적 행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문학이 스스로 미적 추구의 본령을 망각하고 도덕 불감증 시대를 앞당겨 열어 놓은 것은 아닐까?

 

표절이란 인간의 열등감이 빚어낸 욕심과 허영심 때문에 발생하는 나쁜 행위이다. 실력이 없거나 자격이 없는 자가 작가나 시인 직함을 얻은 뒤, 그 직함을 유지하려고 표절 행위를 자행하는 사례도 있다. 열등감이 검은 손을 내밀어 껍데기에 불과한 명예욕을 충족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의 작품을 베낀다. 그 결과물이 표절작이다.

 

살다 보면 종종 열등감이 불쑥 튀어나온다. 이로 말미암아 욕심과 허영심을 잠재울 수가 없다. 이를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실천하기가 어려운 일인 만큼 빨리 내려놓으면 놓을수록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문인이여, 열등감이 빚어낸 욕심과 허영심을 내려놓는 연습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를 실천해 보자!

 

 

[신기용]

문학 박사.

도서출판 이바구, 계간 『문예창작』 발행인. 

대구과학대학교 겸임조교수, 가야대학교 강사.

저서 : 평론집 7권, 이론서 2권, 연구서 2권, 

시집 5권, 동시집 2권, 산문집 2권, 동화책 1권, 시조집 1권 등

이메일 shin1004a@hanmail.net

 

작성 2023.11.08 09:44 수정 2023.11.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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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