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월구月鷗

유차영

 

월구月鷗

- 달 기러기

 

 

한적한 산자락 외톨이 움막

청솔나무 가지에 푸른 달이 걸렸네

 

밤 기러기 기루룩 어디가시나

옛님 서러운 동짓달 기별가시나

 

몸은 멀고 맘은 가까운 타관 나그네

달빛 젖은 눈망울 시려 아린데

 

이 밤 지새 밝은 나절 그대 창에 다다를까

낯선 철새 우짖거든 나인 듯 맞으소서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11.11 09:30 수정 2023.11.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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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