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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아지
학원 쉬는 날
게임하자는 친구도 멀리하고
아지와 놀려고 일찍 집에 왔다.
혼자서 집 지키는 강아지
현관문을 열자마자
폴짝폴짝 꼬리 흔들흔들
나를 반겼다.
숙제하는 것도 미루고
엄마표 고구마 큐브
먹는 것까지 까맣게 잊고
엄마가 오시는 것도 모르고
거실에서 아지와 함께 놀았다.
애완견 아지는 내 친구

[김근태]
계간 『시와 늪』 시 부문 추천 등단,
『아동문예』 동시 당선(2020), 계간
『백제 문학』 작가상 수상,
저서 『언제쯤 우리도』, 동시집 『초록이 머무는 시의 향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