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진관] 겨울 그 아련함

겨울 속으로

 

십일월의 마지막 날, 텅 빈 들판이 한가롭다. 하늘은 파랗다 못해 처연하고 새들은 철없이 하늘을 날고 있다. 이 고요가 좋다. 고요는 고요를 불러온다. 십일월의 찬 바람이 폐부를 스치고 지나가면 언뜻 정신이 든다. 겨울은 십일월에서 완성된다. 찬 기운에 익히고 익힌 김치처럼 쩡한 맛의 겨울이다. 

 

십일월이 간다.

나도 간다.

 

 

작성 2023.11.30 08:41 수정 2023.11.30 08:48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산책길
우린 모두 하나
전통
전통
하늘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전통복장
전통의 힘
여군
[ECO IN - TV] 20250605 세계환경의 날 지구살리기+나무심..
[ECO IN - TV] 2024 환경공헌대상 초대 도션제 회장 #sho..
ai한연자시니어크리에이터 빛나는 인생마실 #한연자 #ai한연자 #시니어크..
여름은 춤
2025년 8월 1일
전통의상
2025년 8월 1일
군인제기차기
홍천강 맥주축제
암환자의 체중관리. 유활도/유활의학
사슴벌레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