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도토리의 기도

우남희

 

도토리의 기도

 

 

떨어지며 기도한다.

 

돌에 부딪치지 않기를

계곡으로 떨어지지 않기를

바퀴에 밟히지 않기를

 

기도한다.

 

상처 없이 고운 모습으로

누군가를 만나기를!

 

 

[우남희]

『문학저널』, 『동시문학』 동시 당선. 

『너라면 가만있겠니?』. 『봄비는 모른다』, 

공저 『살구나무 편의점』, 교과서 동시수록(초등 3-1), 

대구시 문화관광해설사

작성 2023.12.11 09:27 수정 2023.1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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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