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화가 박영진, 강원도 고성 피움미술관에서 개인전

지난여름 태풍 카눈이 왔을 때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들

 

프랑스 파리에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영진 화가가 강원도 고성의 피움미술관(PIUM GALLEY)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은 2023년 11월 30일부터 2024년 5월 30일까지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금강산 자락의 곡실평 계곡에는 예술인들이 묵으며 작업도 하고 전시도 하는 피움미술관(PIUM GALLERY)이 있다. 박영진 화가는 지난여름 이곳에서 한철 머물며 작품 활동했다. '피움 레지던시 6기'로 프랑스에서 유학한 동료 화가들과 함께 단체전을 개최했다.

 

​피움미술관 레지던시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며, 작년과 올해 프랑스에서 활동하거나 최근에 귀국한 20여 명의 작가들이 다녀갔다. 박영진 화가는 단체전이 끝나자 곧바로 개인전을 개최 중이다.

 

 

​박영진 화가는 어린 시절 '리틀 앤젤스'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 선화예중과 선화예고에서 무용과 미술을 전공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베르사유 에꼴 데 보자르'를 졸업했다. 그녀는 현재 코스미안뉴스 파리 특파원이기도 하며 딸 박튤립은 인기 케이팝 가수로 파리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개인전에 전시하는 작품은 '재회 시리즈 1-2, 2023 140cmx240cm'와 융합 시리즈 1-2, 2023 140cmx240cm 등이다. 지난 여름 아름다운 금강산 자락의 자연에 묻혀 살면서 태풍 카눈이 왔을 때 영감을 받아 피움미술관에 탄생시킨 작품들이다. 박영진 화가는 그림을 제작하면서 작가 노트에 꼼꼼하게 작품에 대해 기록했다. 

 

“이 작품들은 나의 직관과 감정이 자연과 만나 탄생한 것이다. 태풍 카눈이 왔을 때 곡실평 계곡에 홍수가 나서 산골 마을에 고립되어 있었다. 그때 자연이 주는 거대한 힘을 보고 그림 작업에 접목했다. 작품의 발상은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과 직관, 감정, 자연의 조합이다. 나의 감정을 고취해준 자연이 내 작품 속으로 들어왔다.”

 

작성 2023.12.16 08:48 수정 2023.1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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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