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고성鼓聲

유차영

 

고성鼓聲

- 북소리

 

 

새벽부터 저녁까지

둥둥거리는 북소리

 

새들은 새들끼리 짝지어 포롱거리고

잎새는 잎새끼리 바람으로 정을 통하네

 

고고하게 잠든 그대

저 북소리 들리는가

 

선잠에서 깨어나거든 이 내 맘 품어주오

육십 년 얼어붙은 냉가슴 녹아내리도록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12.30 09:38 수정 2023.12.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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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