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다리

조명제

 

다리

 

 

돌다리를 놓자.

네가 있는 곳에

내가 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자

내가 있는 곳에

네가 건너올 수 있도록

 

무지개다리를 놓자

너의 마음, 나의 마음

우리 모두 마음이 

한마음 되도록

 

온 세상, 한 마음

지구촌 되게

우리 모두 마음의 

다리를 놓자

 

 

[조명제]

부산 대신동에서 태어 남, 

동의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1982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및 아동문예 신인상 당선, 

동시집 『갈숲의 노래』, 『날고 싶어요』, 『꽃씨의 겨울잠』, 

『나비야 나비야 너는 어디있니』 등 발간

작성 2024.01.16 09:46 수정 2024.0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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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