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마음 거문고

유차영

 

마음 거문고

 

 

속마음에 거문고 엮어 세월을 퉁기어보네

모가지에 은빛 목걸이 걸고 넘은, 이순의 고개

자국마다 봄봄 그리운 너였구나

 

재주 많은 사람들 세월 앞질러 가고

부질없는 벗님들 손에 땀만 쥐었지

재주도 땀 내음도 하늘 내린 복락이라

 

한 잔 술에 부으면 한 모금인걸

날마다 흥건한 맘 시를 적는 이유는

꿈결마다 피어나는 그리움이라

 

오늘도 해맑은 아침을 열며

인정 넘쳐 복된 날 유행가를 부르리라

여섯 줄 거문고로 그대 내음 퉁기리라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1.19 21:34 수정 2024.01.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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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