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이기고 봄꽃들이 피다

길마가지나무, 개복수초 등 새봄을 알리는 꽃이 앞다투어 피어

변산바람꽃(Eranthis byunsanensis B.-Y. Sun) 개화
개복수초(Adonis pseudoamurensis W.T.Wang) 개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봄꽃 개화소식을 알렸다. 바닷물에 갯돌이 구르는 소리가 아름다워 마음치유를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정도리 구계등의 자연관찰로에서는 길마가지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길마가지나무 이름은 열매의 모양이 마치 수레를 끌기 위한 소나 말에 얹는 ‘길마’라는 도구의 ‘나뭇가지’처럼 생겼다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여수 향일암, 고흥 나로도 등 해안지역에서는 변산바람꽃, 개복수초 등이 일제히 개화를 시작하여 새로이 오는 봄을 알리고 있다.

 

복수초는 추위를 이기며 꽃을 피울 정도로 생명력이 있어 복과 장수를 비는 이름으로 지어졌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은 주로 개복수초가 많이 개화하고 있다. 변산바람꽃은 늦겨울 눈이 쌓인 설원에서도 작은 꽃잎을 활짝 터뜨리기 때문에 아마추어 사진작가에게 봄을 알리는 식물로 가장 인기가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오창영 자원보전과장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는 늦겨울에 꽃망울을 틔운 봄꽃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올 한해 희망을 전해주는 전도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고 또한 “이른 봄에 피는 예민한 꽃이기에 무분별한 사진촬영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채취행위로 서식지가 훼손이 되지 않도록 공원직원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성 2024.02.09 10:36 수정 2024.02.09 10:5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명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갈매기와 청소부
즐기는 바다
광안리 야경
2025년 8월 15일
의열투쟁단체 ‘다물단’ 이규준 | 경기도의 독립영웅
불빛으로 물든 바다
흐린 날의 바다
바다, 부산
2025년 8월 14일
동학농민 정신 #애국의열단 #애국 #의열단 #독립운동가 #반민특위 #친일..
전봉준 동학농민혁명 #애국의열단 #애국 #의열단 #독립운동가 #반민특위 ..
#국가보훈부 #이승만 #독립운동가
#친일반민특위 #국민이주인 #민주주의 #가짜보수 #청산
#애국의열단 #애국 #의열단 #독립운동가 #반민특위 #친일반민특위 #나라..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엄숙해야할공간 #명찰의목소리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일제강점기 #친일반민특위
#제일동포
#조선인 #노무사 #숙소
#일제강점기 #광산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