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1 /

권주가
달 푸르고 별 내려온 산자락에서
그대를 마주하여 잔을 권하네
건네는 이 한 잔은 취하기 위함이 아니요
너그러운 그리움 마음의 정한이라오
천 리 길 멀다 않고 바람 가르며 오셨으니
갈바람 안주 삼아 잔에 잔을 더 하시구려
가슴속에 무르익은 그대에게 하고픈 말
열 섬 떡시루에 담고도 넘쳐날 터이니
주고받는 이야기는 은하에 매달아 놓고
하늘 구름 비켜 가는 저 달이나 바라보세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