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비틀거리는 세상

유차영

 

비틀거리는 세상

 

 

날마다 바람 바람

잠잠한 날 드물구나

새파랗게 젊은 날 몸과 맘 다하여서

 

맑은 하늘 밝은 세상 소망했는데

바람 세월 허공중에

윙윙거리는 쇠파리 소리

 

회갑자 비낀 세월 마른하늘 벗하여

은근한 시문에 

느긋한 가락 읊조리려는데

 

갈지자로 비틀거리는 정(政)나니 헛발질에

정연하던 가사 가락이 

마른 한숨에 비틀거리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3.02 09:19 수정 2024.03.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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