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격리 위

백두현

 

 

격리 위

 

 

일곱 살 은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아빠는

회사 기숙사에서 자고

 

오빠는

이모 집에서 자고

학교에 갔다.

 

엄마만 남아

은지를 꼭 껴안고 잤다.

 

 

[백두현]

충북 청원 출생, 

『자유문학』 동시 천료(2009), 

수필집 『삼백 리 성묫길』 외 2권, 

동시집 『내 친구 상어』 등

 

작성 2024.03.12 08:19 수정 2024.03.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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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