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민들레

이준관

 

민들레

 

 

민들레는

복주머니

 

봄이

허리에 차고 온

복주머니

 

“복 받아요!”

“복 받아요!”

 

모두에게 골고루

복을

나누어주는

 

은실은실

복주머니

복실복실

복주머니

 

[이준관]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과 『심상』 신인상 시 당선(1997), 

동시집 『씀바귀꽃』,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등 6권 

시집 『가을 떡갈나무 숲』 발간,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소천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받음

작성 2024.03.18 08:38 수정 2024.03.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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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