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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발자국
맑은 하늘 어둠 타고 사뿐히 걸어온 이슬
촉촉한 발자국 은방울로 남긴다.
풀잎 나뭇잎 크고 작은 열매들
논밭 두둑 곳곳까지
목 축여 기운 내라고
토닥토닥 용기 북돋아 바쁘게 일으킨다.
아침 해 떠오르면
밤새 남긴 발자국 얼마만큼 힘이 되었나
반짝반짝 웃음 인사로 확인한다.

[정혜진]
1977 『아동문예』 동시 추천,
1991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동시집 『우리 곁엔 병원이 있어』
동화집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 등 25권, 초등국어,
초등음악교과서에 동시 작품 실림,
전라남도 명예예술인, 한국아동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전라남도문화상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