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 강화도 손돌목



서해를 배경으로 둔 강화도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은 수줍은 소녀의 미소 같다. 고려와 조선의 질곡의 역사를 묻은 강화도에 손돌목이라는 곳이 있다.

 

손돌목은 뱃사공 손돌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고려 때 몽골군에 쫓겨 강화도로 피신하던 고려왕을 뱃사공 손돌이 바가지를 물에 띄우고 그 바가지를 따라 갈 것을 왕에게 간언했지만 자신을 함정에 빠트릴 것이라고 오해한 왕에 의해 참수를 당한다.

 

그 후 왕의 오해로 억울하게 죽은 손돌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묘를 만들고 제사를 드렸으며 그곳을 손돌목이라는 지명으로 후세에 알려지게 되었다. 억울하게 죽은 손돌의 원혼이 추위와 바람을 몰고 온다고 하여 손돌바람손돌추위로 불렸는데 이 지명들은 손돌의 충정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인천 앞바다에서 마포나루까지 올라가자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이 손돌목이다. 이곳은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서 강화도 강화군 광성보 사이에 있는 아주 좁은 해협이다. 고려때부터 조선말까지 군사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강화도 사람들은 음력 1020일을 전후, 세차게 부는 바람과 그 바람으로 인해 몰려오는 추위를 손돌추위라고 부르고 있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19.07.20 09:52 수정 2019.07.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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