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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
박꽃은
밤에 피어서
달과 함께 놀았습니다.
달빛
하얀 옷 입고
밤마다, 밤마다
달을 닮아갔습니다.
초승달 차올라
보름달 되었을 때
박꽃은
둥글고 하얀 박이 되었습니다.

[김홍균]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초등미술전공) 졸.
전 서울개포초등학교 교장,
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
한국미술교육학회 부회장.
홍조근정훈장(2015).
수필집 『도시락(圖詩樂)』1,2. 시집 『그런 시절』.
시조집 『스치는 달빛에 베이어』